누가 궁금해할까 싶지만... 바이크를 접었다거나 신변에 문제가 있던건 아니구요, 몬스터 695를 정비를 맡겼다가 일이 많이 커지면서 두달을 이륜차 없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RS125는 어디에?라고 하신다면 생업이 바빠서라고밖에... 사실은 RS125는 개인적으로는 좀 표류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이퍼프로 쇼바는 안맞아서 순정으로 다시 장착하고, 브렘보 캘리퍼 브라켓도 좀 난해하여 진도도 안나가고, 카울도 자가 클리어 도색을 했다가 뭣도뭣도아닌듯하게 되다 보니 동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 됐습니다. 

 

여하튼, 몬스터 695의 치열한 수리기는 제가 아니라 센터에 돈주고 맡겼기 때문에, 센터 블로그에서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중고가 450짜리 몬스터 695에 300만원짜리 휠을 박은 인간이 있다? 수리비만 차값 이상을 박은 인간이 있다? 네, 바로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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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서초구,동작구 바이크샵 이수게라지 입니다 이수역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카티 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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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몬스터가 그럭저럭 굴러가니 뭐 상태는 괜찮겠지 하고 있었는데(그럭저럭=길에서 퍼지지 않으면서 브레이크는 대충 잡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다보니 그게 꽤 먼길이 되더라고요. 하나가 시원하게 고장났으면 그거만 고쳐도 좋아졌네 하겠지만 그냥 화석을 회춘시키는건 전체적으로 낡은 물건을 손대는거라서 뭔가 드라마틱한 반응은 없으니 비용 대비 체감은 적고...그래서 화석이 버림을 받겠지요. 여튼, 비용 대비 체감은 적지만 큰 비용을 투자해 큰 체감을 얻었습니다.

 

수리 후 인수받고 계속 날씨도 안돕고 저는 딴데 가있고 하는 바람에 아직 제대로 타지는 못했는데, 출퇴근길에 좀 타보니 전반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몸에 익은 대로 운전하는대로 운전해보면 저번보다 기민하고 빠른건 확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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