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후 연료 라인이나 연소실/밸브 등의 세정이 필요할듯하다는 권고가 있어,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연료첨가제를 써봤습니다. 옥탄부스터 이런거 말고 엔진 세정이라고 써진 물건을 시도해야겠지요.

 

한국 사람이면 제발 불스원샷....인데(요새 1+1임) 자동차에 연료탱크 풀로 채우고 한병이라 하니... 제 차가 연료탱크가 60리터고 몬스터 695는 13리터인가 하고.... 대충 계산하면 한번 주유에 1/4병 정도 채우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충실하게 연료 첨가제를 태우며 달렸는데 연비가 안좋아졌습니다.

처음 인수받고는 18km/l, 수리 전에는 15km/l  즈음이었는데 수리 후에는 11km/l, 9.5km/l, 12.5km/l... 매번 같은 출근길을 다니니까 연비가 아주 일정했는데 널뛰는 것도 좀 신경쓰이고요. 불스원샷의 영향인지? 아니면 상태가 좋아져서 신나게 조지는 탓인지?(어느 정도는 가능성 있음)

 

그렇게 열심히 불스원샷 쓰다가 어디서 리퀴몰리 슈터가 요새 잘나간다고 해서 귀가 팔랑팔랑하지 않았겠습니까. 이걸 쓰면 연비가 작살나게 좋아진다던데?!

그러면 사야지요. 좌측의 4T 슈터는 연료 시스템 세정(요게 필요) 우측의 스피드 슈터는 엔진 성능 개선(솔직히 안믿음) 이렇게 두종류가 있습니다. 각 14,000원이니 총 28,000원인데 몬스터 695 경고등 뜨고 만땅 채우면 10리터, 고급유면 20,000원... 기름값보다 연료첨가제가 더 비싸다니...

 

이후로 4T 슈터만 한 병 더 써볼 생각인데, 그정도 써보면 이게 플라시보인지, 효과는 불스원샷이랑 또이또이한데 '이륜차용 수입품'이라 비싸게 받아먹는건지, 아니면 레알 저먼 테크놀로지인지 알 수 있을겁니다.

 

연비는 아직 탱크를 비울때까지 달리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매연은 (플라시보로 오인받을 범위 안에서) 좀 나아진듯도 하고 그렇습니다. 나중에 정기검사 시즌에 제대로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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