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695를 봄부터 운행하려면 밧데리 충전도 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체크해야 해서 카바를 걷었습니다.
밧데리는 연료탱크 아래에 있으니까 우선 시트를 들어내고요. 저기 안도 닦아야되는데.. 그렇다고 세차장에서 저기에 물 쏠수도 없고.
몬스터 디자인 특징 중 하나가 연료탱크가 나사가 아니라 걸쇠로 고정된다는거. 키박스 아래에 저기 고리에다가
연료탱크에 달린 걸쇠를 걸지요. 옛날 반찬통 뚜껑같이 생겼습니다. 혹시 구형 몬스터 테러하려면 참고하시길. 저거 한번 풀면 잘 안채워져서 빡침. 근데 걸쇠도 좀 광을 내든가 해봐야겠습니다.
연료탱크를 번쩍 들어서 젖히면 되는데... 시트 아래에 보면 탱크 받치는 고정대가 있긴 한데 길이가 짧아서 탱크를 높게 들어서 작업 공간을 만들어준다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그냥 어깨로 받치고 작업하세요.
밧데리는 제일 안쪽에 누워있는데 (손도 잘 안닿음) 사진에서는 이미 적출한 상황. 근데 밧데리를 눕혀서 설치해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눕히지 마라는 밧데리들이 좀 있었던듯 한데. 여하튼 이탈리안 엔지니어링이란.
어쨌든 꺼낸 밧데리. 무려 리튬이온 밧데리입니다. 상당히 작고 가볍습니다. 순정크기의 2/3정도. 제가 산건 아니고 전주인이 꽂아둠.
작년 겨울도 잘 버텼는데 올해는 충전 한번 해보려고요.
우선 주의사항이 15볼트 이상으로 충전 금지 (리튬이온은 14.4V 전압이 나오던가 뭐 그런데.. 과전압 넣지 마란 얘기)
정말 중요한건데 '황산염 제거' 모드 쓰지 말것. 리튬이온 밧데리는 황산 안들었는데, 그냥 차량용 밧데리는 황산이 들었지요. 그래서 황산염이 전극에 맺히게 되는데, 이걸 없애려면 전압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게 황산염 제거 모드입니다.
자 그럼 씨텍 충전기를 써볼까! 했는데... 1단계가 황산염 제거입니다. 아까 리튬이온 밧데리는 15.0V 이상 충전하지 마라고 했지요. 그래서 황산염 제거 모드 쓰면 전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니 황산염 제거 모드를 쓰지 마라는 얘기인가봅니다. 그럼 내 씨텍 충전기도 못쓴다는 얘기....
아니 근데 전압이 애초에 정상이었음. 난 왜 저걸 분해했는가...
그리고 타이어 공기압넣으려다가 차대 스티커를 봤는데요,
전축 110 kg /후축 210kg이면 텐덤에다 짐실은 조건인듯 합니다. 자중 180 + 기타등등 140 kg.
근데 매뉴얼 공기압은 앞 2.3, 뒤 2.4바 이고(노면 조건 안좋으면 휠 손상 막으려고 0.2~0.3바 더하라고 되어있는데).. 차대 스티커의 2.95는 어디서 나온값인지.
게다가 뒷휠 림 폭이 왜 5.5인치라고 써져있는지...실제로는 160mm 폭 타이어쓰는 미들급 몬스터는 4.5인치입니다. 180mm 폭 들어가는 리터급 몬스터가 5.5고. 림 폭이 5.5인치였으면 좋은 애프터마켓 휠들이 있지요. 4.5인치는 그게 없어서 휠 교환은 손놓고 있는데. 스티커에서 맞는 얘기는 타이어 사이즈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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