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카본같은거 별 의미가 있나 싶어하긴 하는데, 시즌 준비 기념으로 소기어 커버를 갈아봤습니다. 사실 사이드커버도 카본으로 주문을 했는데 아직 안왔네요.
시즌 준비로, 먼저 타이어 공기압을 봐줍니다. 2.0 - 2.1바가 나왔으니 2.3바까지 채워봅시다.

공기압 정보는 차대에 스티커로 붙어있기도 합니다. 자동차는 탑승 인원, 타이어 사이즈별로 상세하게 써져있긴 한데 이륜차는 그정도로 자세할 필요는 없겠지요. 2.95kgf/cm^2, 대충 2.9바 정도 바람을 넣으라고 합니다. 그걸 그대로 믿으면 안되는게, 저건 두명 탈 때 기준입니다. 전축중 110/후축중 210을 더하면 320kg인데 몬스터 695 한대에 사람 한명 실으면 200 중반이나 나오겠지요.
그리고 저 스티커 볼때마다 하는 얘기지만 뒤쪽 휠 림 폭은 5.5가 아니라 4.5입니다. 수입하고 붙이는 한글 스티커이니 이탈리안 엔지니어링 문제는 아니고 코리안 임포터 문제인듯. 어찌 이태리만 묻으면 다들 나사가 하나씩 빠지는지 원.
이제 본 작업. 소기어 커버를 카본으로 교체하려 합니다. 나중에 1000DS엔진으로 스왑하면 못쓸 물건이긴 하지만 오늘의 행복에 집중합시다. 육각렌치로 나사 두개만 풀면 빠집니다.
커버를 들어냈더니.... 소기어 고정하는 나사 대가리 하나가 없네요. 이거 센터에서 소기어 갈다가 대가리 해먹은듯 한데...

부품도에서 14번 나사가 두개 들어가야하는데. 하나가 부러진것이지요. 이건 이탈리안 엔지니어링 문제가 아닌데.

당장 시동을 걸고 센타로 돌진.. 하기에는 날이 추우니 우선 카본 커버를 대충 덮고, 나중에 한번 빼보도록 합시다. 가만 보니 카본 커버 고정하는 볼트도 평와샤 하나 끼워주는게 좋겠네요. 볼트 채우다가 커버 표면을 긁어먹을까 싶네요.

다음 작업은 스로틀 케이블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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